조선시대나 현 정권이나
내짝은 내가 찾는게 장땡이다.

백성들이 만날 기회가 없는 진짜 이유

(소개왕 아니면 앞으로도 어려울 이유)

  • 하나, 지인에게 소개를 부탁한다고 그게 통하겠느냐?

    내눈에 매력적인 상대는 내가 탐하고 싶은 것이 본래 인간 의 욕심이건데, 어찌하여 친구가 네게 친히 소개를 해주겠느냐?

    이제부터 명심하도록 하여라.
    약은 약사에게. 소개는 소개왕에게.
    축의금은 친구에게.

  • 둘, 기술로 보정된 사진빨 보고 속아서 나갔었느냐?

    카메라는 그대들의 매력을 다 담아내지 못한다. 사진보다 실 물이 괜찮은 백성, 그대의 귀한 사진을 만천하 백성의 소개팅앱에 퍼뜨리기기 싫은 백성은 소개왕의 궁궐로 직접 찾아 오라.
    소개왕과 영의정, 좌의정, 우의정이 직접 얼굴, 관상을 보고 사진으로는 느낄 수 없는 아우라와 자태를 콕 집어서 합격 이 통과 되어야만 배필을 함께 찾아 나서겠다.

    사진빨이 잘 받아도 문제 안 받아도 문제이다.
    진짜 문제는 상대의 사진이 아니라 그대의 사진일수도.

  • 셋, 배필을 찾을때 학력, 직업, 외모에만 속아 봤느냐?

    학력이나 직업 외모같이 크고 잘 보이는 것들로는 진정한 속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. 화려한 조건이 진정한 모습과 일치 되는지 반전은 없는지 이러한 모습을 잘 살피어 만날 수 있도록 하여라.
    사람의 음성은 제 2의 얼굴이오. 소개왕에게 부탁한 백성에게는 차례대로 전화를 드리고 궁으로 직접 모시겠소. 한 분 한 분 꼼꼼히 살피어 그대와 어울리는 사람을 만나게 해드리리다.

    사랑은 알고리즘이 찾아낼 수 없는 애틋한 한 끗의 감성이오.

  • 넷, 다섯번만에 딱 맞는 배필을 찾아주겠다는 곳은 필히 의심해보거라.

    그런곳이 진짜 있다면 그 곳은 아마존, 테슬라보다 주가가 높지 않겠느냐?
    인연은 한방에 딱 맞는 사람을 찾아달라고 해서 찾아지는 그리 쉬운 것이 아니오. 이천쌍을 소개팅 성사시키고 알게 된 노고를 모두 쏟아 부을테지만 내 지킬 수 없는 기약은 내뱉지 않겠소. 첫술에 배부르기 쉽지 않소. 배필을 찾는데에 노력, 정성, 금전을 아끼려고만 하는 백성은 짝을 찾기 힘들 것이오. 다섯번만에 짝을 찾아 달라고 요청하는 백성은 차라리 점쟁이를 찾아가시오.

    돈으로 사랑을 살 수 없지만 기회는 살 수 있소.

소개왕의 소개팅?

김혜지 왕 일러이런 백성은 다른데가 낫다

  • 사진인가 사기인가

    기술로 보정한 사진과 나래비를 세운 프로필을 소개받는 것이 아닌, 소개왕과 신하들이 직접 살핀 매력적인 백성을 만나보고 싶다면 이리로 오시라.

  • 결혼인가 무덤인가

    아직 마음만은 10대 아니더냐? 20대 초반의 풋풋한 설렘을 가지고 떨림부터 시작하여 유치하지만 알콩달콩 연애로 트루 러브 하고싶은 백성만 모시겠다.

  • 가벼운 만남

    에헴, 무엄하도다.